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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첫방부터 터진 '밤피꽃', ‘연인’ 뛰어넘은 흥행 비결은? ③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영된 7회가 자체 최고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들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흥행 요인으로 ‘종합선물 세트’ 같은 복합 장르의 이점과 사극에서 한계가 있다고 여겨졌던 여성 캐릭터를 한 단계 발전시켜 카타르시스를 끌어낸 점이 꼽힌다.‘밤피꽃’은 첫방송부터 터졌다. 지난달 12일 7.9%로 출발해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S ‘재벌X형사’, JTBC ‘닥터슬럼프’,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등 경쟁작들도 단숨에 따돌렸다. 일찍이 시청자층을 확보한 KBS2 ‘고려거란전쟁’은 9~1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역사왜곡 논란, 개연성 없는 전개 등을 이유로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 이에 반해 ‘밤피꽃’은 최근 방송가에서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가,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극에 코믹‧액션‧로맨스‧수사물…복합장르 묘미 살려‘밤피꽃’은 장태유 감독 등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장태유 감독은 드라마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스타 PD다. ‘밤피꽃’은 첫 방송부터 이하늬의 맛깔나는 연기는 물론,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밤피꽃’에는 코믹을 필두로 액션 뿐 아니라 여화와 금위영 종사관인 박수호(이종원)의 로맨스, 선대 임금의 사망 배경을 찾는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담겼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종적을 감춘 여화 오빠에 대한 진실, 수호의 가족이 몰상당한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다수의 장르와 서사들이 얽혀 있는 터라, 이들 사이의 균형감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터다. ‘밤피꽃’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지점들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최근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코믹한 ‘밤피꽃’도 이 같은 흐름을 잘 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밤피꽃’은 지루할 틈 없이 여러 장르와 이야기가 쏟아지는데, 이들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재미를 높인다. 드라마에 담긴 다양한 요소들을 제작진이 섬세하게 배치하고 조절했다”고 평가했다. ◇‘과부의 이중 생활’ 설정, 카타르시스 높였다 ‘밤피꽃’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역사극이다. 여화는 첫날 밤도 치르기 전 남편이 죽어 수절을 지켜야 하는 과부지만 밤마다 복면을 쓰고 한양 곳곳을 누비며 악인을 응징한다. 악인을 물리치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서민영웅 설정은 식상하지만, 이를 사극 속 여성 캐릭터가 연기하면서 신선함을 높였다. 기존 사극들은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여성 캐릭터에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은 반면, ‘밤피꽃’은 ‘과부의 이중생활’이라는 콘셉트 하에서 극과 극의 반전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상당하다.여기에 ‘밤피꽃’은 사극 속에서 사회적으로 제약을 받는 여성, 특히 과부가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대성까지 확보했다는 평을 받는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여화가 자신 또한 피해자라는 것을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은 지금 시대의 요구상과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극 속 여성 캐릭터들이 점차 변하고 있지만 ‘밤피꽃’은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더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밤피꽃’이 그려가는 여화 캐릭터는 지금의 시청자들이 열광할 포인트”라고 짚었다. ‘밤피꽃’은 12부작으로 오는 16일 11회, 17일 마지막회가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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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밤피꽃’…이하늬가 그리는 주체적 여성 캐릭터의 힘

배우 이하늬가 그리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4%(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여기서 이하늬는 죽은 남편만을 위해 살아야 하는 과부 조여화 역을 능청스럽게 표현해 내면서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조선시대 과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특히 조선시대 과부로서 일반적인 사대부 여성보다도 제한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이하늬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극 중에서 여화는 밤마다 몰래 담을 넘어 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을 아낌없이 도와준다. 이런 행동 때문에 의도치 않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여화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걱정하기 보단 “우선 살려야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제한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수동적이기보단 위험도, 자유도 자신이 선택하고자 노력하는 주체적인 과부 여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이하늬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고 있다.그동안 이하늬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2021년 방영된 SBS ‘원 더 우먼’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은 이하늬는 그만의 사이다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비리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총수이자, 며느리인 강미나, 1인 2역을 맡아 자신을 무시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큰 소리 맞받아치는 시원시원한 연기로 웃음을 터트리게 했고, 주눅 들어 있기 보단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 사랑받았다.이하늬는 영화 ‘유령’에서도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로 화제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묵직하고 진중한 카리스마로 완성해 냈다는 평을 얻었다.영화 ’킬링 로맨스‘에서는 폭력 남편에 맞서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 역으로 웃음과 통쾌함을 안겼고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하늬는 남편의 억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여래를 사랑스럽고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한편 이하늬 주연의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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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김상중 실체 알았다… 최고 13% (밤에 피는 꽃)

‘밤에 피는 꽃’이 냉온을 오가는 스펙터클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9회에서는 선왕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는 조여화(이하늬)와 이를 숨기려는 석지성(김상중)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1%, 수도권 기준 10.3%를 기록했다. 특히 수호가 담장에 숨겨 놓은 다식과 꽃을 보며 좋아하는 여화의 모습이 담긴 못다한 이야기 장면은 13.1%까지 올랐다.9회 방송에서 여화는 자신으로 분장시킨 활유(이우제)와 함께 박윤학(이기우)을 만나러 갔다. 활유는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윤학에게 칼을 겨눠 긴장감을 높였다. 뒤이어 박수호(이종원)가 등장했다. 그와 눈이 마주친 여화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상황은 일단락됐고, 수호가 여화의 도망을 도우면서 윤학을 내동댕이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운종가 거리에서 봉말댁(남미정)을 만난 석정(오의식)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은 사람이 돼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잠시 뒤 멀리서 가족들을 지켜보던 석정은 아버지 석지성과 눈이 딱 마주쳤고, 지성은 석정에게 떠나라며 으름장을 놨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쫄깃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명도각 집무실에 있던 여화는 대행수를 찾으러 온 석정과 마주치자 얼굴을 감추려 했고, 뒤늦게 나타난 수호도 그녀를 감춰주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또한 수호는 석정이 여화를 수호의 정인이라 오해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티격태격했다.여화와 수호, 윤학 세 사람의 만남도 흥미진진했다. 여화는 윤학에게서 자신의 오라비 실종과 내금위장 일가 몰살 사건이 벌어진 그날 선왕이 승하했고, 역모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윤학의 얘기에 여화는 이들 사건 배후에 좌상대감 지성이 관여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했다.후반부로 갈수록 극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금옥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석정이 나타났고, 지성의 지시를 받은 강필직(조재윤)이 난경의 목을 조르는 일도 벌어졌다. 숨어 지냈던 석정이 본격 등판함과 동시에 죽음의 위기에 처한 난경의 상황이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높였다.방송 말미 여화와 지성의 만남도 충격적이었다. 지성이 여화에게 여묘살이를 가라고 한 것. 과연 여화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지성이 꾸민 계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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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흥행]'밤이낮저'는 뭐야?…공들인 에필로그도 대박②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본방송만큼이나 흡입력 있는 에필로그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본 방송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의 내막이나 속을 알 수 없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1분 남짓한 에필로그에서 다소 힘을 빼고 코믹하게 그리는 식이다.시청자들 사이에서 “드라마가 끝나도 에필로그를 보려고 채널을 돌릴 수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에필로그를 통해 ‘채널 고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밤피꽃’ 에필로그는 본방송이 끝난 직후 ‘못다한 이야기’를 통해서 펼쳐진다. 지난달 27일 방영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조여화(이하늬)와 장소운(윤사봉)의 ‘밤이낮저’ 대화가 오간 ‘못다한 이야기’는 순간 최고 14.7%까지 치솟았다.‘밤이낮저’는 ‘낮에는 조신하나, 밤에는 달라진다’는 뜻으로 수절과부인 조여화가 밤에는 복면을 쓴 자객이 되는 것을 우스갯소리로 만든 표현. 그런데 모태솔로인 여화는 ‘밤이낮저’를 들은 후 무슨 뜻인지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또 3회 방송에서 여화는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복근을 보게 되는데 ‘못다한 이야기’에서 여화는 수호의 복근을 머릿속에서 떨치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왕(王)자로 보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2회에서는 노비들에게 악행을 일삼는 호판대감이 아끼는 ‘산중백호도’를 여화가 직접 그린 조악한 고양이 그림인 ‘산중고냥도’로 바꿔치기하는 장면의 코믹한 뒷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연출자 장태유 PD는 전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에필로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밤피꽃’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이어 완성도 높은 에필로그까지 선보이며 시청률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밤피꽃’의 에필로그는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조미료 같다. 본편 안에서 보여주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빼기도 아까운 이야기를 에필로그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밤피꽃’은 조선시대 과부 이야기로, 극의 분위기가 쉽게 무거워질 수 있는데 에필로그는 코믹과 진지함 사이의 중심추 역할을 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재미와 활용성 모두에서 뛰어난 구성”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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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흥행] ‘남궁민 넘은’ 이하늬 기세 무섭다…이준호도 제치나①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해 MBC 사극의 인기를 부활시킨 ‘연인’을 제쳤으며, 이젠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의 최고 시청률까지 넘보고 있다. ‘밤피꽃’의 시청률은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지난 2일 방송된 7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방송된 모든 MBC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밤피꽃’은 지난달 12일 7.9%로 첫발을 내디딘 후 3회 만에 10%를 돌파하더니 5회 11.4%, 6회 12.5%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경쟁작인 KBS2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SBS ‘재벌X형사’도 따돌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MBC는 최근 여타의 방송사들 작품보다 사극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밤피꽃’의 전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시즌1, 2로 나뉘어 방영된 배우 남궁민 주연의 ‘연인’은 ‘사극 명가’ MBC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당시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MBC와 ‘시청률 보증 수표’ 남궁민의 저력도 입증했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 받은 ‘밤피꽃’은 ‘연인’까지 뛰어넘었다. 이제는 배우 이준호 주연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최고 시청률 17.4%도 넘을지 주목된다. 가장 최근 회차인 ‘밤피꽃’의 8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7회보다 소폭 하락해 12.6%를 보였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 상승이 이뤄지는 터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코믹 앞세운 복합장르 ‘밤피꽃’...이하늬, 찰떡 캐스팅 ‘밤피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밤피꽃’의 이러한 특성을 ‘믿고 보는 코믹 연기’ 이하늬가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밤피꽃’은 코미디를 필두로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복합장르 드라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코믹 연기가 자칫 선을 넘을 경우 과장되고 어색하게 보일 위험이 있으나, 이하늬는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밤피꽃’을 활짝 피게 했다. 이하늬는 앞서 천만영화 ‘극한직업’을 본격 시작으로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등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극중 이하늬가 맡은 조여화는 좌의정 댁 맏며느리이자 오랜 기간 수절 과부이지만, 밤이 되면 복면을 쓴 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찾아 담을 넘는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이러한 캐릭터를 한복이 잘 어울리는 특유의 단아함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자연스럽게 오간다. 자칫 전작의 코믹 연기로 기시감을 불러모을 수 있는데,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과 케미로 신선함을 더한다. 극중 수호와는 로맨스를, 자신의 친오빠 죽음을 둘러싼 서사에선 미스터리 분위기를 완급조절하며 그러낸다. 최근 회차에서는 최강 빌런으로 등장하는 시아버지 석지성(김상중)의 실체가 드러난 터라, 향후 전개와 동시에 배우 김상중과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그간 ‘종합선물세트’를 내세운 드라마들이 많았는데 ‘밤피꽃’은 코믹을 내세우면서 이를 잘 연기할 수 있는 이하늬를 가장 주요 인물로 캐스팅했다. 어쩌면 ‘아는 맛’이지만 그만큼 익숙하기에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밤피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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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코믹은 옳았다… ‘밤피꽃’10% 돌파

‘밤에 피는 꽃’ 시청률이 고공행진이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8%를 기록했다. 바로 전 회차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순간최고시청률은 담벼락에서 조여화(이하늬)와 박수호(이종원)가 노인을 구하는 부분으로 12.3%를 기록했다. 3회에서는 낮과 밤을 오가는 조여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산중백호도를 둘러싼 스토리도 펼쳐졌다. 명도각을 통해 여화에게 서찰을 보낸 박수호(이종원)는 여화의 정체를 의심하는 내용과 함께 훔쳐온 산중백호도를 갖다 놓으라며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여화는 그림을 가지고 직접 금위영 집무실로 향했다. 몰래 잠입한 여화를 발견한 수호가 그녀에게 목검을 겨누면서 두 사람의 난투극은 시작됐다. 한 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치던 중 여화가 수호의 속저고리 고름을 잡아 뜯자, 그 사이로 수호의 맨몸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순간 얼어붙고 말았다. 당황한 여화는 수호에게 그림을 집어 던지고는 그 틈을 타 집무실을 빠져나왔고 상황은 일단락됐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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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NS윤지가 넷플릭스 영화를 찍었다고?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이번 주말 볼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NS윤지를 넷플릭스 영화 예고편에서 본 것 같다면 맞다. NS윤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가 12일 공개된다.‘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고용된 국제 강도단이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강도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NS윤지는 국제 강도단의 일원으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친다.‘이탈리안 잡’,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감독의 작품. 특유의 유쾌함과 속도감을 기대해도 좋다.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스웨덴편평생을 함께할 진정한 사랑을 얼굴을 보지 않고 고를 수 있을까. 과감하고 대범한 실험이 스웨덴에서 펼쳐진다.‘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의 이번 무대는 스웨덴. 앞서 미국편, 브라질편, 일본편 등이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바. 스웨덴의 남녀들은 과연 이 연애 실험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는 오직 마음의 끌림으로 인생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대화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한 후에야 얼굴을 마주한다. 얼굴을 보지 않고 이어나간 이들의 시간은 최고의 데이트로 남을까 아니면 흑역사가 될까. 12일 첫 에피소드 공개. 청소년 관람불가. #웨이브, 쿠팡플레이: 밤에 피는 꽃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사극.조여화는 혼례 당일 신부를 데리러 오는 길에 신랑이 갑작스럽게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15년차 수절과부다. 낮에 활짝 열린 대문 밖 세상은 언감생심, 곡기를 끊고 사당에 올라가 곡을 하거나 삼강행실도를 써 내려가는 게 일이다. 그러나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면 비로소 진짜 조여화의 모습이 드러나니 빛보다 빠르다는 밤의 전설이 돼 도움이 필요로 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밤이면 밤마다 눈물 바람 대신 담을 넘어 백성들을 돕는 수절과부 조여화의 이중생활은 때로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때로는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12일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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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패밀리’ 최수린·안연홍, 심각한 대화…오해로 둘러싼 가족사의 진실은?

‘우당탕탕 패밀리’ 임나영이 최수린과 안연홍의 대화를 엿듣고는 수상함을 감지한다. 10일 방송되는 KBS1 ‘우당탕탕 패밀리’ 14회에서 강선주(임나영)가 엄마 심정애(최수린)와 이모 심정숙(안연홍)의 대화 현장에 나타난다. 앞서 정애는 정숙과 고민 끝에 유동구(이종원)와 은아(주새벽), 은혁(강다빈)을 찾으려 필리핀 한인 사회에 수소문했다. 그녀의 남편 강기석(이대연) 또한 찾아주는 사람들에게 신경 써 달라며 전화와 상품권을 돌렸고, 그런 그의 행동이 정애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서는 정애와 정숙 두 자매의 심각한 대화 현장이 공개됐다. 정숙과 이야기를 나누던 정애는 갑자기 등장한 선주를 보곤 화들짝 놀란다. 선주는 엄마 정애의 재혼 사실과 더불어 다른 자식이 있다는 걸 모르는 상황. 그녀의 표정에서는 의아함이 가득하고, 놀란 정숙은 입을 꾹 다물고 모르는 체하고 있어 선주가 엄마의 사연을 알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또 다른 스틸 속 선주는 아빠 기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서 엄마의 이야기를 엿들은 그녀가 기석을 찾는다는데, 딸을 본 기석의 표정도 심상치 않아 두 부녀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고 갔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우당탕탕 패밀리’는 10일 오후 8시 30분 14회가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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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패밀리’ 이효나, 아빠 임하룡에 뿔났다 ‘일촉즉발’

‘우당탕탕 패밀리’의 이효나가 아빠 임하룡에게 잔뜩 뿔이난다. 20일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제작진은 하영이네 가족의 일촉 즉발 현장이 담긴 3회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우당탕탕 패밀리’ 2회에서는 영화사 기획피디 신하영(이효나)의 예사롭지 않은 첫 등장과 심정애(최수린)가 유동구(이종원)를 찾으려고 친구에게 사진과 함께 부탁하는 등 얽히고설킨 사연의 매듭을 풀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게다가 강선우(이도겸)는 줄리아 역의 대사를 연습하다 말고, 무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내는 유은성(남상지)의 독백을 듣게 됐다. 선우는 그런 은성을 지나치지 못하고,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주는 등 두 사람이 동네 공원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는 듯 보였는데.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을 앞두고 하영이 아빠 신달용(임하룡)에게 잔뜩 뿔이 난 채로 쳐다보는 스틸이 공개, 이 부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자유로운 영혼인 달용은 사회적 굴레에 얽매이지 않은 채 ‘내 인생은 내것’이라는 모토하에 살아가는 인물. 이에 걸맞게 달용은 손주 신민국(최우혁)과도 탱고 댄스를 함께 추는 등 아침부터 흥을 돋우며 유쾌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 마침 달용의 딸 하영이 소란에 문을 벌컥 열고 나타나고, 춤바람 난 광경을 목격한 그녀는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달용에게 화를 내게 된다는데. 민국은 이런 고모 하영의 모습에 동공지진하고, 굳은 표정으로 하영과 달용의 눈치를 보고 있어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음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이효나, 임하룡, 최우혁 세 배우가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으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며 ”하영과 달용 캐릭터가 그려내는 현실감 넘치는 부녀의 티격태격 현장과 그 사이에서 눈치 보는 민국이 극에 리얼함을 더욱 불어 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당탕탕 패밀리’ 3회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0 16:54
연예일반

‘나혼산’ 이종원, 홈 트레이닝→요리… 5년 차 자취 일상 공개

배우 이종원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오는 2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이종원이 5년 차 자취 일상을 공개한다.이종원은 “혼자 산 지 5년 된 이종원”이라고 수줍게 자기 소개하며 카메라와 LP판, 사진 등으로 채워진 ‘종원 하우스’를 공개한다. 멀리 남산 타워 뷰를 자랑하는 이곳은 이종원의 취향 집합체 그 자체라고. 이종원은 “좁은 공간 대비 효율적”이라며 밥을 해 먹고, 힐링을 타임을 갖고, 홈 트레이닝에 열중하는 일상을 보여준다.보통의 집과 달리 ‘종원 하우스’에선 커튼을 찾아볼 수 없다.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기상한 그는 “처음 자취한 집이 반지하였다. 그곳에선 햇빛을 못 봐서, 이 집에서 햇살을 맞으며 눈 뜨는 게 신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이종원은 삼시세끼 다 챙기는 ‘자취러’의 면모도 보여준다. 떡과 만두만 있으면 떡만둣국 맛집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급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이종원의 요리 실력에 무지개 회원들도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종원은 긍(정)수저답게 식사 중 자기 볼을 씹어도 그만큼 맛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며 “볼 씹을 정도로 맛있어”라고 떡만둣국 맛을 표현한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레시피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또한 SNS 팔로워들의 마음을 접수한 패셔니스타 이종원의 옷 방과 데일리 코디 매칭 법이 최초로 공개된다. 과연 MZ세대들 사이에서 패션 피플로 통하는 이종원의 센스에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이종원의 일상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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